킨키부츠 (KINKY BOOTS)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로 뽑히는 코미디. 킨키부츠는 2013년 토니 어워즈에서 베스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상까지 거머쥐며 연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인공인 찰리와 로라는 다른듯 비슷한 두 남자이다. 찰리는 구두 공장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공장을 물려받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어 대도시로 나가 취직을 하게 된다. 로라는 복싱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주위 환경의 영향으로 복싱을 억지로 배우지만, 저녁에는 여장남자로 살아가는 드렉퀸이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공장을 물려 받게 된 찰리는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사업을 이어갈 대담함은 없다. 로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둘은 함께 공장 사람들에게 드렉퀸들을 위한 구두를 생산하기를 권유하고 마지못해 따랐던 그 구두사업은 성공하게 되어 밀라노까지 진출하며 큰 성공을 이루는 내용이다. 록키 같은 그런 성공과는 맥락이 다른 코미디를 첨가한, 어이없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웃음을 준다. 가볍고 기분 좋아질 수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한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