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레브 (LE REVELV)

라스베가스 쇼 하면 누구나 생각하는 태양의 서커스. 그 중에서도 가장 화려함을 자랑하고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O Show. 하지만, Le Reve가 등장한 뒤 4년만에 O Show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와 남자 무용수들을 위주로 이루어진 덕인지 높은 높이에서의 다이빙도, 줄에만 몸을 의지한 채 펼치는 곡예도, 아슬아슬하지만 높은 완성도의 서커스를 선사한다. 프랑스어로 꿈이라는 뜻인 Le Reve. 그 제목에 걸맞게 무대가 묘하고 몽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형으로 제작되어 있는 무대는 어디에 앉아도 잘 보이는 각도를 유지하며, 높은 곳일 수록 더 잘보여 가격이 비싸다. 무대 가운데 위치한 파란색 물 웅덩이는 공연의 메인 테마에 맞게 100만 갤런 이상의 물이 담겨져 있다. 그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아슬아슬하여 보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지만, 거기서 오는 감탄과 쾌락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O Show의 제작자인 천재 연출가 프랑코가 제작한 Le Reve는 그의 명성에 걸맞게 그가 제작했던 O Show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최근에는 Las Vegas의 3대 공연 안에 속한다고 할 정도이니 굳이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할까.